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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하계 인턴사원 모집 "스펙은 잊어라"

▲ 현대차, 하계 인턴사원 'H Innovator' 3기 선발
▲ 현대차, 하계 인턴사원 'H Innovator' 3기 선발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현대차가 스펙이 아닌 자동차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실무형 인재로 거듭날 하계 인턴사원 'H Innovator' 3기를 선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H Innovator' 3기는 별도의 지원서 작성 없이 추천, 사전 과제 평가, 실기 전형만으로 부문별 1차 합격자를 선정한 후, HKAT(인적성 검사),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전략지원(국내 영업), R&D(기계/전자전기/금속재료/자동차 마니아), 디자인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눠진다.

전략지원과 R&D 부문(자동차 마니아 분야 제외) 지원자는 관련 부문에 해당하는 사전 수행 과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되며, R&D 부문 중 자동차 마니아 분야의 경우는 대학교에서 자작차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에 한해 각 학교별로 취업 센터에서 추천을 받은 3명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디자인 부문의 경우 온라인 접수를 완료한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디자인 실기를 실시해 실력을 평가할 계획이다.

특히 전략지원 부문은 지역 권역별로 지방대 출신의 우수한 인력을 대거 선발해 해당 권역의 지역본부에서 인턴 실습을 할 예정이다.

이번 인턴사원 모집에서는 지원 대상도 대폭 확대했다.

현대차는 4학년 1학기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제한을 했던 기존과 달리, 현재 3학년 2학기 이상 재학생 중 2014년 1월 또는 7월에 입사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접수는 다음달 2일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hyundai.com)를 통해 가능하며, 지원자는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고 남자의 경우 병역을 필했거나 면제 받았어야 한다.

합격자들은 6월에서 7월 중 5주간 실제 업무 현장에서 인턴 직무를 수행하게 되며, 이중 실습 활동 결과가 우수한 인원들은 향후 정식 신입사원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재 발굴 프로세스를 끊임없이 개선해 더욱 수준 높은 인재들을 선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