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금리, 한은이 5월에는 알아서 잘 판단할 것"

[재경일보 이형석 기자]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29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해 "4월에는 동결했지만 5월에는 알아서 잘 판단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 4월 기준금리를 동결한 한은에 5월에는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밝힌 것이어서 '한은 압박' 논란이 예상된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경제5단체 부회장단의 방문을 받고 "추경은 실물경제 쪽 수요가 백업(뒷받침) 돼야 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추경 편성 취지를 설명한 뒤 "한은도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경 예산안은 여야의 합의대로 5월 3일이나 6일 본회의에서 처리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추경 처리가 약속한 날에 안될 것처럼 보도되고 있다"며 "언론의 책임인지, 민주당이 약속을 안 지키려고 작전을 하는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민주당은 반드시 약속한 날짜는 지켜야 한다"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