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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폭스바겐 뉴CC 4모션, 세단과 쿠페의 완벽한 조합

▲ 폭스바겐 CC 4MOTION
▲ 폭스바겐 CC 4MOTION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일반적인 세단이라 불리기도 애매하고 쿠페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신개념 4도어 폭스바겐 CC 4MOTION은 획기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는 세단과 쿠페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탄생된 모델이다.

성능은 물론, 훌륭한 디자인을 비롯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CC 4MOTION은 어느하나 부족한 점이 없는 완벽한 차량에 가까웠다.

▲ 폭스바겐 CC 4MOTION
▲ 폭스바겐 CC 4MOTION
전면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바이제논 헤드라이트, 보닛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사이드 라인은 18인치 인터라고스 알로이 휠이 적용돼 이전보다 우아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측면 실루엣이 완성됐다.

실내는 고급스러우면서도 뛰어난 공간 활용성 덕분에 안락함은 물론, 세련된 분위기까지 느낄수 있었다.

▲ 폭스바겐 CC 4MOTION 인테리어
▲ 폭스바겐 CC 4MOTION 인테리어
특히 도로 상태와 주행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서스펜션을 조정해 주는 DCC(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시스템)와 '푸시 앤 고' 엔진 스타트 시스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오토 홀드 기능, 크루즈 컨트롤, 피로 경보 시스템, 후방 카메라 등 첨단 사양도 탑재됐다.

폭스바겐 코리아가 지난 2012년 5월 출시한 신형 CC 2.0 TDI 블루모션 4MOTION은 2.0 TDI 블루모션을 기반으로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능동형 상시 4륜 구동 시스템, 4MOTION이 탑재된 모델이다.

4MOTION은 엔진 동력을 노면 상태에 따라 4개의 휠에 각각 필요한 만큼 출력을 적절히 배분해 주기 때문에 빗길이나 빙판길과 같은 미끄러운 주행 환경이나 열악한 주행 조건에서 구동력을 높여, 보다 안전하게 가속을 하면서 안정감 있게 커브를 돌 수 있다.

또한 고속주행 시엔 측면 바람의 영향까지 줄여줘 보다 빠르고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다.

고속주행에서의 빠르고 부드러운 변속은 쿠페의 스피디함과 세단의 장점을 잘 조합해 만든 완벽하다는 느낌이 든다.

4MOTION은 최고출력 170마력(4200rpm)과 최대토크 35.7kg•m(1750~2500rpm)의 힘을 자랑하며,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차저 2.0TDI 엔진과 민첩한 반응을 제공하는 듀얼 클러치 변속기 DSG가 탑재됐다.

경사가 심한 코스에서도 넉넉한 힘 덕분에 쉽게 주행이 가능하며, 안정감있는 코너링과 함께 역동적인 주행의 재미도 느낄수 있다.

▲ 폭스바겐 CC 4MOTION
▲ 폭스바겐 CC 4MOTION
아울러 4MOTION은 훌륭한 연비를 자랑한다.

에너지 회생 기능, 스타트-스탑 시스템 등 폭스바겐의 친환경 기술인 블루모션 테크놀로지로 복합연비 13.9km/l(고속도로 연비16.2km/l)의 탁월한 연료 효율성과 143g/km의 CO2 배출량으로 친환경성까지 갖췄다.

특히 4MOTION은 독일차들의 고질적인 내비게이션의 불편을 해소하듯 한국형 3D 리얼 내비게이션을 탑재해 운전자의 조작이 쉬워져 더욱 매력적이다.

국내에는 2.0 TSI, 2.0 TDI 블루모션, 2.0 TDI 블루모션 4모션 등 총 3가지 라인업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부가세 포함 각각 4390만원, 4790만원, 49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