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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충한 장마철엔 컬러부터 잡자!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햇빛이 쨍쨍 했다가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계속 되는 통해 몸도 마음도 함께 축 처져 힘들어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일광욕만 잘 해도 비타민D를 흡수할 수 있어 우울증에 걸리지 않는 다는 의학적 근거도 있지만 장마철이 되면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이럴 때는 쉽게 가라 앉는 기분을 업 시키기 위해서 보기만해도 기분까지 상큼해지는 컬러 아이템들을 활용해 일광욕 못지 않은 나만의 컬러 비타민을 섭취하도록 하자.

우산을 써도 젖을 수 밖에 없는 장마철에는 패션에 신경 쓰는 것 조차 귀찮기 마련. 이럴 때는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원피스가 정답이다. 화이트, 옐로, 레드, 블루 등 화려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원피스라면 손쉽게 단정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살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쾌한 컬러감에 기분까지 전환될 수 있다. 그 중 특히 여름철 많이 입는 화이트 컬러는 시원함과 동시에 우아한 매력을 드러낼 수 있으며 거기에 부드러운 쉬폰이나 몸에 타이트하게 핏 되는 니트로 되어 있다면 은근슬쩍 섹시미까지 발산 할 수 있다. 또한 상큼한 느낌의 옐로 컬러나 블루의 경우 미세한 톤의 차이에도 전혀 다른 이미지를 표현하기에 좋으며 발랄한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높은 채도를, 우아한 멋을 강조하고 싶다면 한 톤 다운된 컬러의 아이템을 선택하도록 하자.

라코스테 홍보 관계자는 “장마철에 스타일이 고민된다면 우선 컬러부터 정하는 것이 손 쉽게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하는데 있어서 기준을 정할 수 있다. 특히 원 컬러로 된 제품 보다는 여름철 트렌드인 스트라이프 패턴이나 여러 컬러로 블로킹이 되어 있는 아이템이 더욱 시원한 룩을 연출 할 수 있으며 화려한 컬러로 된 제품의 경우 디테일까지 복잡하면 촌스럽고 어지러워 보일 수 있으니 컬러로 포인트를 주기로 했다면 원피스나 H라인 스커트, 심플한 블라우스 등 디자인이 깔끔하고 단순한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컬러로 무장한 패션으로 치장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컬러 패션의 초보라면 우선 비비드한 컬러의 액세서리로 먼저 컬러 패션에 입문하도록 하자. 내년 장마철엔 컬러 패션의 고수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

사진=라코스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