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아반떼' |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엔진룸 물 유입에 따른 커넥터 및 와이어링 등 전장 부품 부식으로 품질 문제 발생 시 보증기간에 상관없이 평생 보증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엔진룸 물 유입으로 지금까지 단 한 건의 품질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고객분들의 불안함을 해소하고 품질에 대한 확신을 드리기 위해 평생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엔진룸 내부의 각종 전장 부품들에 대해 다양한 방수 대책을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기아차 차량의 엔진룸 내 모든 전장 커넥터들은 2중 방수 시스템이 적용돼 있을 뿐만 아니라 물 속에서 압력을 가했을 때 누수 여부를 평가하는 기밀성 평가, 영하 40도의 온도에서도 정확한 성능을 보장하는지를 테스트하는 내한 방치 평가, 극심한 온도 변화 상황에서 내구성 보장을 평가하는 냉열 충격 평가, 120도의 높은 온도에서 성능을 평가하는 고온 방치 평가, 일교차에 의한 온도 변화에서 성능을 평가하는 온습도 싸이클 평가 등 다양한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완성차에 적용된다.
특히 차량 성능 평가 시 엔진룸 고압 세차 평가(노즐 속도 100mm/s, 수압 150kgf/cm2)를 통해 수분 유입 여부를 완벽히 점검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향후 고객 불안 해소 차원에서 엔진룸 물 유입 현상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