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가득> 한지혜, 섬세한 감정연기로 안방 멜로퀸 기대

한지혜는 17일 연속 2회 방송 된 KBS 새 월화 드라마 ‘태양은 가득히’ (극본 허성혜 / 연출 배경수,김정현)에서 명품 주얼리샵 ‘벨라페어'의 대표이자 수석 디자이너인 '한영원 역'으로 분하며 정통멜로 여주인공으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새로운 역할의 스타트를 알렸다.

고풍스런 성을 연상시키는 주얼리샵 '벨라페어'를 주요 배경으로 눈부신 보석의 세계에서 티 없이 반짝이던 한지혜(한영원)의 모습은, 태국에서 일어난 총기사건으로 사랑하는 연인 송종호(공우진)를 잃으며 스스로를 비극 속에 가두며 차갑게 돌변한다. 한지혜의 섬세한 감정과 이중연기는 방송 내내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또한 하얀 장미꽃 사이로 사랑스럽게 미소 짓던 한지혜(한영원)의 모습과 태국에서의 인물들간의 복잡한 관계 속에 긴박하게 흘러가는 장면은 극의 완전한 대비를 보이며 잿빛 로맨스의 서막을 예고했다.

한지혜는 극중 아버지 한태오(김영철)에게 “왜 죽였냐고 물어봐야 되는데… 알아야 되는데…알아야 되는데…” 라고 오열하며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영원의 슬픔을 그대로 전하며 안방을 적셨다. 1,2회 긴장감 속에서 몇 년이 지나도록 우진을 잊지 못하고 그리움에 사무쳐 살아가는 한지혜의 감정열연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 동안 다양한 작품과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 왔던 한지혜의 진가가 정통 멜로극에서도 여실히 드러난 셈이다.

시청자들은 “한영원의 눈물에 감정몰입이 되어서 따라 울었다.”,“순정 만화 속 여주인공 같다.”, “그리움의 표현이 깊어서 덩달아 슬퍼졌다.” 등의 호평과 응원을 쏟아냈다.

소속사 웨이즈컴퍼니 측은 “한지혜는 ‘한영원’ 이라는 역에 대단한 열정을 내비치며 눈물 마를 날 없는 캐릭터와 긴장감 있게 흘러가는 극 전개에 매회 온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태양은 가득히'는 태국에서 벌어진 다이아몬드 도난사건으로 인해 아버지와 인생 모두를 잃어버린 남자 정세로(윤계상)와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여자 한영원(한지혜)의 지독한 로맨스를 그리며, 허성혜 작가와 배경수/김정현 연출의 탄탄한 라인업으로도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드림이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