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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극본 허성혜 / 연출 배경수, 김정현 / 제작 (주)드림이앤엠)에서 영민한 사기꾼으로 분해 극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조진웅(박강재 역)과 김유리(서재인 역)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케 할 고백을 전하게 되는 것.
다음 주 방송을 통해 전파를 탈 이 장면 속 김유리는 벤치에 앉아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있으며, 조진웅 역시 그녀에게 눈높이를 맞춰 진지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담겨져 있어 이목을 집중케 한다.
극 중 사기 판을 벌릴 때는 누구보다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왔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만큼은 무장해제 된 모습을 보여왔던 터. 무엇보다 거침없이 머리를 헝클이거나 눈을 맞춰 활짝 웃는 재인(김유리 분)에게 어색하게 쑥스러워했던 강재(조진웅 분)의 모습들은 두 사람에게서 피어나는 핑크빛 기류를 짐작케 했기에 이들이 나눌 대화에 더욱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드라마 ‘태양은 가득히’의 한 관계자는 “이 장면은 강재와 재인이 서로에 대한 감정을 솔직 담백하게 나누는 대목이 될 것”이라며 “이를 기점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행보를 이어가게 될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순옥(김영옥 분)의 집앞에서 마주친 세로(윤계상 분)와 영원(한지혜 분)이 서로를 바라보며 눈물짓는데서 엔딩을 맞아 영원을 향한 세로의 분노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음을 예감케 했다.
담담해서 더욱 애잔한 조진웅과 김유리의 고백의 전말을 확인할 수 있는 ‘태양은 가득히’는 오는 3일(월) 밤 10시에 5회가 방송된다.
사진=(주)드림이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