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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한 편의 영화같은 예고편 공개, 누리꾼들 폭발적 반응

김희애와 유아인의 피아노 연주 장면이 담긴 드라마 ‘밀회’의 예고편이 공개돼 대중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JTBC 새 월화미니시리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주)퓨처원)는 스토리가 담긴 본 예고편을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TV캐스트, 다음TV팟, 유튜브 등 주요 영상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토리 예고편은 감성어린 ‘밀회’의 분위기를 함축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대중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드라마 ‘밀회’는 우아하고 완벽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오혜원(김희애 분)이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감성적인 멜로 드라마. 혜원이 급작스럽게 빠져든 사랑으로 인해 느껴지는 설렘과 화보 같은 인생이 찢기는 듯한 불길함의 기로에 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그려진다.

‘밀회’ 예고편은 둘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듯한 잔잔한 피아노 선율이 흐르며 혜원과 선재가 무심한 듯, 설렌 듯 상대방을 몰래 바라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윽고 서정적 분위기의 연주 속에 주인공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설레잖아’라는 카피가 떠올라 보는 이들의 마음 속에 작은 파장을 일으킨다.

하지만 곧 무거운 느낌의 피아노 연주로 바뀌면서 ‘불길하다’라는 카피가 함께 떠올라 혜원과 선재의 사랑이 마냥 설레기만 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 이윽고 빠르고 긴박한 선율로 바뀌며 서로에 대해 교감하는 혜원과 선재의 피아노 연주 장면, 그리고 아슬아슬한 분위기의 키스 직전 모습이 교차 편집돼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마지막으로 울고 있는 선재의 모습과 창 밖을 바라보는 혜원의 모습으로 끝나며 아스라한 여운과 함께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밀회 예고편은 30초 분량의 짧은 시간 안에 혜원과 선재의 설렘과 불안함을 감각적인 영상과 음악을 통해 표현해 내어 감탄을 자아낸다. 주인공의 감정선을 대변하는 듯한 피아노 선율과 짧은 영상 안에서도 돋보이는 김희애와 유아인의 눈빛 연기는 드라마 ‘밀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월화드라마는 너로 정했다’, ‘드라마인데 영화 느낌난다. 너무 좋다’, ‘주인공들의 연주 모습을 보니 기대치가 더욱 상승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편의 예술 작품 같은 포스터와 영상들의 공개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드라마 ‘밀회’는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후속으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오는 3월 17일에 첫 방송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