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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란 1991년 버블붕괴 이후 20년을 말한다. 버블붕괴 후, 정부는 경기대책을 위해 여러 정책을 펼쳤지만 경제개선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이 때문에 일본은 당시 사상최초의 대규모 세입과 국채발행을 시행하여 대규모 경기자극책을 펼쳐왔다. 이에 따라 1996년부터 천천히 경기는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정부와 일본은행은 경기회복을 낙관하였으나 그 다음해, 아시아 통화위기 발생과 소비세 증세 등 이중타격으로 일본경제는 또 추락하기 시작했다.

이후, 중국 등 개발도상국의 급속한 경제발전과 산업발전의 영향으로 일본경제는디플레이션에 빠져 일본경제에 악재가 겹쳤다.

하지만 아베노믹스 시행 이후 최근 아베노믹스가 일본경기의 완만한 회복, 물가 오름세 확대, 금융시장의 큰 폭 호전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

또, 아베노믹스의 무제한 '돈 풀기'로 2012년 말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86.76엔에서 101.17엔으로 16.6% 절하됐고,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일본 제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지자 수출이 늘었고 기업들 실적이 급증했다.

2013 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 일본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51.2% 증가했다.

다만, 이런 성과가 민간의 자발적 성장전략에 따른 것이 아닌 만큼 경제 회복세가 지속 가능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한국이 아베노믹스로부터 경제 주체들의 얼어붙은 심리를 자극하는 적극성을 배워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