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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부천다양성 다다(多多) <시민 100인 토론회>

부천 다다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년)은 12월 1일 오후 2시부터 ‘부천다양성 다다(多多) 시민 100인 토론회’를 복사골문화센터 갤러리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부천 시민들의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더 나은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부천'을 만들기 위해 마련되었다.

부천 문화재단은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을 2012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이완 아시아문화인권연대 대표는 ‘문화다양성과 무지개다리사업’에 대한 발제에서 “무지개다리사업에서 중요한 것은 무지개가 아니라 다리”라며 “바깥에서 소수자를 찾아내고 만나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교감, 교류, 공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대상자는 소수자가 아니라 모두가 대상자이다”라며 “대상자를 지원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 아니라 그 사이에서의 갈등과 관계에 주목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고 전했다.

문화다양성이란 한 사회에서 국적, 인종, 언어, 관습, 종교, 성, 이데올로기 등 서로 다른 문화적 차이들이 공존하고 상생하는 것으로 유네스코는 국가별로 협약을 통해 문화다양성을 보호하고 양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이 협약을 체결했다.

부천문화재단은 무지개다리사업 외에 부천문화다양성협의회 운영 강화, 별별 플레이숍, 이반 프로젝트, 세계문화다양성의 날, 실천 캠페인 ‘한 가지 약속’, 문화다양성 다다(多多), 별별 공간 네트워크 등 여러 가지 문화다양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어릴 때부터의 교육과 체험활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여자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조선족 등 외국인 노동자를 악역이나 범죄자 역할만을 부여해 청소년들이 특정인에 대한 이미지를 나쁘게 갖게 되면 성인이 되어서도 인식의 전환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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