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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4.2원 하락…위안화 약세 진정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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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약세가 진정되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2원 내린 달러당 1,11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9일(1,114.5원) 이후 닷새 만에 가장 낮다. 환율은 3.2원 하락한 1,115.5원에 거래를 시작하고서 전일보다 낮은 1,112∼1,118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는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긴 위안화 약세가 가라앉은 영향으로 보인다.

전날 달러당 6.7위안을 넘으며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은 위안화 환율은 이날 장중 한때 6.6위안 초반까지 내려앉았다.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최근 위안화의 변동성 확대를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이는 주로 달러 강세와 대외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밝히며 불안 심리가 일부 잦아든 것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강 인민은행 총재 발언 때문에 위안화와 연동돼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09.92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7.97원)보다 1.95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