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날보다 0.1원 내린 1,129.1원을 나타냈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기보다 시장을 지켜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미국 뉴욕 증시가 밤사이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했다.
시장은 다음 주 후반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그 기간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 방향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미국과 중국이 회담에서 무역갈등의 해법을 찾을지 관심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을 움직일 뚜렷한 동력이 없다"며 "수급 측면에서도 하단에서는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달러당 1,130원 위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수요가 기다리고 있어 움직임이 제한적이다"라고 분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7분 현재 100엔당 999.29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98.89원)보다 0.40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