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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쟝센 단편영화제' 18년째 후원 중인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18년째 후원하고 있다.

올 해도 후원한다고 아모레퍼시픽은 12일 전했다.

이 영화제는 2000년대 초반, 장르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단편영화를 색다르게 보자는 이현승 감독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2년 6월, 1회 개최 이후, "후원은 하되, 관여는 하지 않는다"라는 는 문화예술 후원 철학을 고수해왔다고 했다.

영화제는 매해 최다 출품 공모 편수를 기록했다. 스타 감독들을 배출했고 신예 개성파 배우들도 이 영화제를 통해 나오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비인기 예술 장르인 단편영화를 후원해 개성 있는 감독과 배우, 작품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 해 영화제는 오는 27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7월 3일까지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다. 출품 1184편 중 20: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은 경쟁부문 본선 상영작 59편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경쟁부문은 '비정성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희극지왕', '절대악몽', '4만번의 구타'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뉜다.

각 부문에서 1편씩 총 5편의 최우수작품상을 시상하고 대상은 심사위원단 만장일치일 때만 선정이 가능해 빈자리로 남을 수도 있다. 제17회 때에는 4개 작품에만 돌아갔다.

특별 프로그램도 있다.

한국 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 초기 단편영화인 '나는 트럭이다(1953)'와 '병사의 제전(1969)'이 오는 29일, 내달 1일 각각 2회씩 특별 상영된다. 또, 여성 감독들의 작품을 통해 여성들의 다양한 세계관과 삶을 소개하는 여성감독 특별전이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운영된다.

관람권은 오는 13일부터 CGV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