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가 92% 이상 진행된 16일 오전 3시 기준으로 수도권 유권자은 더불어민주당에 압승을 선사했다.
민주당은 수도권 121석 중 102곳에서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 통합당은 17곳, 정의당은 1곳, 무소속 1곳이 유력하거나 당선이 확정됐다.
통합당은 서울에서 강남 3구의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에서 대부분의 의석을 확보했고, 경기 분당과 동두천, 평택, 용인갑, 이천, 포천가평 등 경기도 외곽 지역을 제외하고는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에서 외면을 당했다.
대한민국 '정치 1번지' 종로에서 맞붙은 여야 유력 대권주자들이 승부는 일찌감치 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통합당 황교안 후보를 누르고 승부를 결정했다.
판사의 대결로 불리던 '블랙리스트 판사' 이수진 후보는 동작을에서 4선 현역이자 통합당 원내대표를 지냈던 나경원 의원을 제끼고 당선이 확정됐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 고민정 후보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상대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어 개표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에서는 민주당이 분당과 외곽 지역을 제외하고는 '싹쓸이'에 가까운 압승을 거두면서 59곳 중 50곳에서 앞서고 있다.
인천은 지역구 13곳 중에는 11곳에서 민주당이 앞서거나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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