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신청 본격화와 함께 카드사별 혜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현재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등 9개 신용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제시한 혜택은 대부분 재난지원금 사용시 포인트 적립과 할인 혜택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이 재난지원금 관련 마케팅을 자제할 것을 권고함에 따라 상당수 카드사들이 판촉 행사를 취소한 가운데, 신한카드는 신청 후 20분 이내로 재난지원금을 사용 가능하게 했다.
특히 우리카드는 마케팅 문자 수신 고객에 한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 4매를 내달 12에 발송하기로 했다.
BC카드는 제휴사인 10개 은행 및 케이뱅크, 새마을금고, 우체국, 신협 카드로 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카드와 하나카드 등은 카드 사용시 사용금액과 잔여금액을 안내하기로 했다. 다만 이는 카드사 알림 서비스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문자로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혜택이라 볼 수 없다는 반응도 있다.
KB국민카드는 재난지원금 사용시에도 카드 사용실적으로 인정해주고 할인 및 적립이 가능하게 했다.
한편, 카드사들의 판촉 행사 취소로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의 캐시백 행사도 관심을 받고 있다.
'토스 KB국민카드'는 10만원 이상 이용 시 토스머니 10만원을 되돌려준다. 우리카드의 'D4@카드의 정석'을 토스에서 발급받은 후 8만원 이상 사용하면 현금 10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또한 '아임 드라이빙 롯데카드'나 'VEEK 플래티늄 롯데카드'를 토스에서 신청한 후 5만원 이상 사용하면 현금 10만원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