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부천상지초등학교 인근서 코로나19 확진 3명…'거짓말' 학원강사발 4차감염 우려

경기도 부천 중동 상지초등학교 인근에 거주하는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와 관련, 인천 학원강사발 4차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다.

21일 부천시는 오전 10시 기준으로 A씨(33) 부부와 딸 B양(1) 등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천시 미추홀구 24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24번 확진자는 최근 인천 미추홀구 탑코인노래방에서 감염된 택시기사(49)로, 지난 10일 A씨 가족의 돌잔치에서 프리랜서 사진사로 촬영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탑코인노래방은 이달 초 서울 이태원 킹클럽 등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 C씨(25)의 제자 등이 방문했던 곳이다.

C씨는 초기 역학조사 당시 신분과 동선을 속였고, 이에 따라 코인노래방을 통해 제자, 택시기사로 이어지는 4차 감염이 발생하기까지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코인노래방

부천시는 확진자 자택 및 인근 지역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부천시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누적 확진환자 79명 중 74명이 완치되고 5명은 치료 중이다. 자가격리자는 597명, 능동감시자 19명, 의사환자 196명, 감시해제자는 1만934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