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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코로나 신규확진 36명…연어 판매 중단

베이징 코로나 신규확진 36명

베이징 시장 코로나
베이징 코로나(자료사진)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6명 발생함에 따라, 당국이 비상시기에 들어갔다.

14일 환구시보에 따르면, 이번 감염은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新發地) 도매 시장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신파디 시장 인근 11개 주택단지가 봉쇄됐으며, 3개 초등학교와 6개 유치원의 수업이 중단됐다.

또한 베이징청년보 등에 따르면, 수입 연어를 취급하는 신파디 시장 내 상점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베이징 시내 식당에서는 연어 관련 메뉴 판매가 중단됐다. 까르푸 등 주요 슈퍼마켓들도 연어 관련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베이징시 당국은 문제의 수입 연어 공급처인 징선 해산물 시장, 신파디 시장 등과 시내 식당 사이를 오가며 식재료 배달 업무를 하는 모든 종사자가 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한 경찰과 협력해 지난 3월30일 이후 신파디 시장과 밀접하게 접촉한 모든 사람의 샘플을 채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