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효성초등학교 4학년생 등 일가족 4명 확진…등교 중단
15일 인천시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효성초등학교 4학년생 A군(10) 등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19명으로 늘어났다.
A군은 지난 12일 고열(37.8도)과 기침 증상을 보여 다음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이 나와 인하대병원으로 옮겨졌다.
A군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계양구 효성1동에 있는 청운지역아동센터와 공부방을 방문했으며, 매일 오후 6시 이후에는 집에만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주말인 전날에는 계양구 작전2동 한 병원과 약국을 다녀오기도 했다.
A군과 함께 A군의 부모와 유치원생인 동생 B군(6) 등 가족 3명도 검사 결과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일가족의 감염 경로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아, 방역 당국은 추가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인천시교육청은 A군이 재학 중인 효성초교와 B군이 다니고 있는 인천 명현초교 병설유치원의 등교 수업을 중단했으며, 오는 26일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12일 등교하거나 돌봄교실을 이용한 효성초등학교 학생 119명과 교직원 55명, 학부모 18명 등 22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또 명현등학교 병설유치원 원생 7명과 교사 6명, 명현초 재학생 22명 등에 대한 검체 검사도 실시했다.
교육청 측은 검사 결과에 따라 효성초교와 명현초교 병설유치원의 등교 수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