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한화건설 이라크 현장서 한국인 1명 사망…코로나19 관련 사망 잇달아

한화건설 이라크 현장서 한국인 1명 사망

한화건설의 이라크 공사 현장에서 한국인 1명이 사망했다.

30일 외교부와 한화건설에 따르면, 지난 27일 이라크 바그다드 외곽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 현장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협력업체 소장인 이모(62)씨가 숨졌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씨는 이달 중순 발열과 폐렴 증상을 보여 바그다드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비스마야 현장은 지난 15일부터 공사가 중단됐으며, 직원들은 격리 중이다. 하지만 지난 19일 이곳에서 일하던 방글라데시인 1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뒤 사망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라크 코로나19

이날 월드오미터 등 통계사이트들의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를 보면, 이라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7151명, 사망자는 1839명에 이른다.

최근 한 주간 일일 평균 약 2000명의 신규 확진자와 8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재 이라크는 코로나19 발병 시 치료 시설이 없고 병상 확보도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달 4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한국 건설회사의 한국인 파견 직원 1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