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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특보] 강원 양양·속초에 호우주의보…충북 최대 500mm 이상

[기상특보] 경기 포천·강원 화천사내지역, 현재 시간당 50~70mm 강우

집중호우에 수문 연 춘천댐
[기상특보] 집중호우에 수문 연 춘천댐.

강원도 원주 등 15곳에 기상특보(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양양과 속초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4일 기상청은 오전 10시를 기해 양양군평지와 속초시평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제대로 비를 피하기 어려운 정도다. 하천 범람 등 사고에 관한 주의가 필요하다.

앞서 지난 2일부터 원주·횡성, 영월, 정선군평지, 강원남부산지, 춘천·철원·화천·양구군평지·홍천군평지, 인제군평지, 강원북부산지, 평창군평지·강원중부산지, 태백 등 15곳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한편, 현재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에는 시간당 10~30mm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경기 포천과 강원 화천사내지역에는 시간당 50~7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와 관련, 기상청은 북한 황해도 부근의 강한 비구름대가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로 유입되면서 그 밖의 지역에도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또 중국 내륙으로 향하고 있는 태풍 '하구핏'이 한반도에 수증기를 공급해 서울 및 경기남부, 강원남부, 충남지역에 더 많은 비와 불규칙한 강수구역이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다.

충북 지역은 흐리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이어질 예정이다.

청주기상지청은 도내 중북부를 중심으로 5일까지 100∼3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많은 곳은 5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는 4일 낮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늦은 오후부터 다시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괴산·제천·충주·단양·음성·진천·증평에는 호우 경보가, 옥천·보은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