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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총영사관 폐쇄…캘리포니아주 코로나 신규 확진자 5000명 넘어

LA총영사관 폐쇄, 근무자들 코로나 검사 진행 예정

미국 LA 총영사관
LA총영사관 폐쇄(자료사진)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LA총영사관)이 긴급 폐쇄됐다.

LA총영사관 측은 3일(현지시간)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영사관 건물을 폐쇄했다.

이 직원은 최근 한국 귀국을 앞두고 있던 지인과 며칠 동안 함께 지냈으며, 직원의 지인은 한국으로 돌아간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한 직원을 비롯해 민원실 소속 근무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LA 총영사관은 또한 민원인과 직원의 보건 안전을 위해 민원실 대면 업무를 7일까지 중단하고, 유선과 이메일 접수를 통해 업무를 처리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미국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71만2305명, 사망자는 15만5379명에 이른다. 코로나19 누적 환자 50만명을 넘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날 5739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총 환자 수가 51만4901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캘리포니아·플로리다·텍사스주 일대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가운데, 미주리·몬태나·오클라호마주 등 중서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