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총리 결혼, 북유럽 국가 중 두번 째
핀란드 최연소 총리 산나 마린이 소규모의 결혼식을 올려 확제가 되고 있다.
4일 핀란드 정부에 따르면, 마린 총리는 지난 1일 헬싱키 관저에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가족, 친구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르쿠스 래이쾨넨과 결혼식을 올렸다.
북유럽 국가 중 총리의 결혼식은 이번이 두번 째다. 앞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코로나 여파 등으로 결혼식을 두차례 미룬 끝에, 지난 15일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마린 총리는 "내가 사랑하는 남자와 내 삶을 공유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우리는 젊은 시절을 함께 보냈고, 함께 성장했으며, 사랑스러운 딸의 부모가 됐다"고 말했다.
이 커플은 18살에 처음 만났으며, 2살 된 딸을 두고 있다.
마린은 교통부 장관으로 있다가 지난해 12월 핀란드 최연소 총리로 선출됐다. 여성 총리로는 세 번째다.
한편, 이날 월드오미터 등 국제통계사이트의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핀란드의 누적 확진자는 7466명이며 사망자는 32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