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누적 확진 5만1153명
일본에서 코로나 확진자 현황이 이틀 연속 1000명 미만을 기록했다.
12일 NHK의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11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699명이다.
직전 엿새 동안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1200명에서 1600명대였지만, 현재 이틀 연속 1000명 미만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5만1153명, 사망자는 7명 늘어난 1074명이다.
가파르게 늘어나던 일본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 160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8일 1568명, 9일 1444명, 8일 839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날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88명으로 이틀 연속 200명 미만을 기록했다. 도쿄도의 하루 확진자도 7일 462명, 8일 429명, 9일 331명, 10일 197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에 대해 아사히(朝日)신문은 "연휴에 검사 수가 감소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8일부터 '오봉'(한국의 추석) 연휴가 시작돼 이번 주까지 이어진다. 연휴 기간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줄어 신규 확진자도 줄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최근 1주일 확진자는 약 9000명으로 긴급사태가 선포됐던 시기보다는 여전히 훨씬 많은 수준이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가운데 경기 부양과 방역을 병행하는 정책을 선택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긴급사태를 다시 선포하는 사태를 가능한 한 피해야 한다고 최근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