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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집단휴진, 'E-Gen' 확인해야

의사협회 집단휴진, 14~17일 휴진하는 곳 많아

의사협회 집단휴진에 동네병원 휴진
▲의사협회 집단휴진에 동네병원 휴진.

대한의사협회가 14일 집단휴진에 들어감에 따라, 동네병원 이용이 필요한 환자는 사전에 휴진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3만3836곳 중 8365곳(24.7%)이 사전 휴진 신고를 한 상태다. 휴가철임을 고려하면 휴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진료를 하는 의료기관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www.e-gen.or.kr)과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 시·도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을 입력하면 근처에 있는 의료기관 목록을 볼 수 있고, 이중 집단휴진에 참여하지 않고 현재 문을 연 병원과 진료과목, 전화번호, 주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정보는 지방자치단체가 접수한 사전 휴진신고 등에 기초한 것으로, 방문 전에는 전화로 실제 진료 가능 여부를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동네병원 개원의가 주축인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방안을 '4대악 의료정책'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들 정책의 철회를 촉구하며 집단휴진에 돌입했다. 다만 응급실과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업무에 종사하는 의사는 이번 집단휴진에 참여하지 않는다.

정부는 휴진하는 의료기관이 많아 환자 진료나 치료 등에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 해당 지역의 보건소가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하도록 조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