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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지급중단…코로나19 재확산에 외식 1만원 할인 등 잠정 중단

소비쿠폰 지급중단, 관광·체험·식품 할인지원 잠정 중단

외식 1만원 할인 등 정부 각 부처의 각종 소비쿠폰 지급이 중단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조짐으로 서울·경기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16일부터 영화·박물관 할인권과 숙박, 여행, 미술 전시 등 6종의 문화·여가 분야 할인 혜택을 잠정 중단하거나 연기한 상태다.

영화와 박물관 할인권은 16∼18일부터 새로 배포하려던 할인권 발급을 당분간 하지 않기로 했다.

미술 전시, 공연, 민간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해서는 아직 예약이나 판매가 시작되지 않은 할인권들은 시행 일정을 전면 연기한다.

다만 문체부는 숙박과 여행 할인권은 예약 시기와 실제 사용 시기가 다른 점을 고려해 이미 예약된 일정은 예정(숙박 14일부터, 여행 25일부터)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잠정 중단된 영화, 박물관 등의 할인권 중 이미 배포된 분량은 관람 장소를 철저히 방역하고 사용하도록 했다.

서울·경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첫날
▲ 서울·경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첫날

농림축산식품부는 외식 활성화 캠페인과 농촌여행 할인 지원을 당분간 중단했다.

우선 5회 이상 사용하면 6회째 식사는 1만원을 할인해 주는 외식 할인권은 잠시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

온·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농축산물 할인쿠폰은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농산물을 살 때만 할인 적용을 하기로 했다.

농촌여행 할인권은 이미 발급된 할인권은 이달 말까지 방역 수칙을 지키며 사용하도록 하고, 신규 발급은 하지 않는다.

해양수산부도 어촌체험관광 할인지원을 당분간 멈추고, 현재까지 발급된 할인권만 다음 달 말까지 사용하도록 했다.

다만 해수부는 코로나19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을 돕고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온·오프라인 수산물 할인판매는 당초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