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0兆 눈앞에 둔 주담대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3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3분기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890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주담대는 3분기에만 17조4천억원 불어 이대로라면 4분기 중 9백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3분기 중 주택매매, 전세 거래량이 2분기나 작년 3분기보다 늘었기 때문에 주택자금 수요가 있었고, 주식자금 수요도 있었다"고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
◆ 올라간 종부세에 野 "집값 올려놓고 종부세 폭탄"...진선미 사퇴·김현미 경질 요구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4일 원내대책 회의에서 올해 크게 불어난 종합부동산세(종부세)와 관련해 "집값이 오르고, 이는 공시가를 올려붙이고, 게다가 종부세 폭탄을 터뜨리는 문재인 정권에 국민이 분개하고 있다"며 "우려했던 공시지가 현실화와 종부세 공포가 눈앞에 다가왔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종부세 대상자가 22% 늘어나고, 정부 세입은 최소 23% 이상 늘어날 전망을 언급하며 조세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여권을 비난했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선미 국토위원장의 사퇴 및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차관의 경질을 요구했다. 한편 올해 종부세 대상자와 동일 부동산의 세액은 공시가격 인상과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 조정(85→90%)에 따라 지난해 대비 크게 늘었다.
◆ 與, 호텔업계와 전세대책 논의
더불어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은 23일 국회에서 호텔업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열고 전세 공급을 비롯한 주거대책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호텔업계와 함께 주거정책 상생 방안을 이야기했다고 추진단 소속 장경태 의원이 전했다. 미래주거추진단장이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진선미 의원은 이날 간담회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말을 아꼈다.
◆ 용적률 완화된 서울 상봉·중화, 대전 대동·용운동에 공동주택 인가
서울시는 23일 열린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상봉·중화 재정비촉진지구 내 존치관리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가결했다. 상업지역 주거 용적률을 기존 400% 이하에서 600% 이하로, 준주거지역 용적률을 기존 400% 이하에서 500% 이하로 각각 완화됐다. 서울시는 추가 임대주택 확보 효과를 기대한다. 한편 대전 동구는 대동과 용운동 일대 10만7천318㎡에 1천782세대 규모 공동주택을 건립하고 도로 2.4㎞를 조성하는 대동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시행계획을 인가 고시했다. 사업시행계획이 인가됨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은 지장물 조사와 감정평가 등 보상절차에 나선다.
◆ 서초 그랑자이에 입주민 전용 CGV 극장 짓는다
GS건설은 24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CGV 본사에서 CJ CGV '자이 커뮤니티내 CGV 프리미엄 상영관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자이 아파트 단지 안 커뮤니티에 입주민을 위한 전용 프리미엄 상영관(CGV 골드클래스)를 짓기로 했다. 국내 최초로 단지 내 입주민 전용 극장이 생기는 것은 처음이다. 양사는 내년 6월 입주하는 서울 서초구 '서초그랑자이'(무지개아파트 재건축)에 입주민 전용 극장을 처음 선보이고 추후 자이 브랜드 아파트로 확대할 예정이다.
◆ LH, 22번째 '자상한 기업' 선정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22번째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했다. 자상한 기업은 기업이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 등을 소상공인과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