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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1,111원 후반 등락

원/달러 환율이 24일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49분 현재 전날보다 1.4원 오른 달러당 1,111.8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3.6원 오른 1,114.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1,112원~1,114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 상승을 반영해 상승 출발했으나, 위험선호 분위기가 이어지며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코로나19 백신 기대 고조와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미국 재무부 장관 임명 등 호재 속에 미국 증시가 상승한 점이 국내 증시에 호조로 작용하며 환율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스웨덴과 영국의 합작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에서도 코로나19 백신의 면역 검사 결과가 양호한 것으로 발표됐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은 옐런 전 의장을 코로나19 추가 경기부양 패키지 협상 등을 맡게 될 차기 미 재무부 장관으로 지명할 계획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와 함께 국내 증시의 외국인 자금 유입, 조선업체의 대형 수주 여파도 원/달러 환율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전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원가량을 순매수한 가운데 이날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63.11원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4.06엔, 달러/유로 환율은 1.186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2.49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