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이틀 만에 다시 사상 최고 마감가
코스피 지수는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54.54포인트(2.02%) 오른 2,755.47에 장을 마치며 지난 7일 세운 마감기준 역대 최고가 2,745.44를 넘어섰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상승세로 출발했으며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6.97포인트(0.77%) 오른 913.81에 마감했다.
◆ 원/달러 환율, 1,080원선 지켰지만 하락세로 마감
원/달러 환율은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종가보다 0.6원 내린 달러당 1,084.8원에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반락한 채 마감했다. 장중 한때 1,081.2원까지 내려가며 1,080원선이 깨질 뻔하기도 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최근 위안화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었는데 오늘은 원/달러 환율이 위안화 움직임을 거의 그대로 따라갔다"고 설명했다.
◆ JP모건, 코스피 내년 목표 3,200 제시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내년 코스피 지수와 관련해 8일 발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보고서에서 내년 한국 시장에 대해 "모든 업종에 걸쳐 견고하게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코스피 목표를 3,200으로 제시했다. JP모건은 ▲낙관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전망 ▲기업 실적 회복 가시화 ▲대형주서 헬스케어와 배터리 비중 증가 ▲2021∼2022년의 실적 개선 전망 등을 코스피 목표 제시의 근거로 제시했다. 한편 JP모건은 내년 한국 시장 핵심 테마로 ▲ 부동산 규제 강화가 이끈 주식 투자 선호 ▲ 정부의 집값 상승세 제동 정책 ▲ 주요 성장 기업의 기업공개(IPO) ▲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정책 효과 ▲ 코로나19 백신 확보 ▲ K-콘텐츠의 글로벌 존재감 확대 ▲ 전자상거래 성장 등을 꼽았다.
◆ 한국거래소, 바이오·가상화폐 관련주 모니터링 강화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9일 최근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바이오와 가상화폐 관련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주가가 오른 백신, 비대면, 음압 병동, 콜드 체인 관련 50개 종목에 대해 투자주의 조치를 했다. 또 신약 개발 및 비트코인 이슈 등으로 가격이 급등한 6개 종목에 대해 투자 경고 조치를 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바이오와 가상화폐 관련 56개 종목이 시장 경보 조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