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신규 4312명·누적 51만7723명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이 신규로는 4000명대를 넘었다.
15일 NHK의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14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4312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51만7723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00명대로 올라선 것은 도쿄, 오사카 등 전국 11개 광역지역에 긴급사태가 발효 중이던 올 1월28일(4133명) 이후 처음이다.
일본에서는 올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개시를 사흘 앞둔 지난달 22일을 기해 수도권을 마지막으로 올 1월 초부터 발효된 긴급사태가 전면 해제된 뒤 다소 주춤했던 코로나19가 다시 급속히 퍼지고 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한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간사이(關西) 지방이 급증세를 이끌고 있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신규 확진자 591명이 보고됐다. 도쿄 외에 동일본(동부 지역) 중에서는 아이치현이 21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나가와현 205명, 사이타마현 145명, 치바현 97명, 미야기현 96명, 홋카이도 77명 등이었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부에서 113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효고현 507명, 후쿠오카현 156명, 오키나와현 137명, 교토부 125명, 나라현 94명 등이었다.
또한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사망자는 34명 늘어 누적으로는 9524명이 됐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별로는 효고현 9명, 도쿄 8명, 오사카 부 7명, 홋카이도 2명, 지바현 2명, 아이 치현 2명, 사이타마 현 1명, 나라현 1명, 이와테 현 1명, 후쿠이 현 1명이다.
인공 호흡기 및 중환자실 등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12명 늘어 608명이다.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자는 총 47만1666명이다. 유전자 검사(PCR)는 지난 12일 잠정치 기준으로 5만418건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