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세는 22일 오후 12시 39분 기준 일부 거래소에서 65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비트코인은 6587만원으로 전일 대비 443만원(-6.30%) 떨어졌다.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6600만3000원으로 전일 대비 219만5000원(-3.22%) 하락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오전 9시 5분 당시 빗썸에서 6735만4000원, 업비트에서 6755만6000원에 거래됐다. 오전 시세보다 하락세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294만5000원원·-1.51%)은 전일보다 내렸다. 오전 한때 300만원대를 회복했지만 다시 반납했다.
다른 주요 가상화폐(코인)의 경우 업비트에서 리플(1585원·-3.06%), 에이다(1475원·-2.96%), 도지코인(341원·-12.11%), 폴카닷(4만0720원·-4.88%), 라이트코인(31만7000원·-3.06%), 비트코인캐시(109만9000원·-4.60%), 체인링크(4만4400원·-3.67%)도 이더리움처럼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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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화폐 조정 전망론, 가상화폐 시세 영향 미친 듯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기존 미국 낙관론자들로부터 흘러나와 국내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가상화폐 낙관론자인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1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짧은 기간에 이뤄진 비트코인의 어마어마한 움직임을 고려할 때 매우 거품이 끼었다"며 "커다란 조정이 불가피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비스포크 투자그룹은 20일 비트코인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갔다는 점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냈다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50일 이동평균선은 상승장과 약세장을 가르는 자산 시장의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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