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29일(미 동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9.98포인트(0.71%) 상승한 34,060.3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29포인트(0.68%) 오른 4,211.4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52포인트(0.22%) 상승한 14,082.55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4,200선을 가뿐히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증권은 "1분기 GDP 결과가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이끈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1.8조 달러 규모의 부양 정책도 투자자의 기대감을 자극했다"고 말했다.
◆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엇갈려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한 기술주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전일 견조한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은 7.3%, 알파벳과 아마존은 각각 1.4%, 0.4% 상승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테슬라는 2.5% 내렸다.
시장 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주요 은행주들이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7%, 웰스파고가 2.6% 오르는 등 6대 대형은행이 모두 1%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페이스북이 포함된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2.75%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융과 에너지, 그리고 필수소비재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헬스케어와 IT는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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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증시 하락
유럽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0% 빠진 15,154.2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7% 내린 6,302.57로,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45% 하락한 3,996.90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장중 한때 0.8% 올라 7,019.71로 일주일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가 0.03% 하락한 6,961.48로 장을 끝냈다.
키움증권은 "유럽증시는 이날 미국 경제지표 호전에 주목했으나 유럽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며 하락으로 마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