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증시는 3일 오후 12시 5분 현재 하락세다. 이날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의 주가지수 구성 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1년 2개월 만에 부분 재개된 날이다.
지난 나흘간 공매도 재개에 대한 경계 심리 등으로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이 시간 현재 3146.38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8포인트(-0.05%)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975.84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7.61포인트(-0.7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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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4월 한 달간) 우리 기업들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공매도 재개에 대한 우려가 팽배했다"며 "최근 시장 흐름은 철저한 종목 장세라는 점을 감안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도 속에 개인만 홀로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87억원, 311억원 순매도중이며 개인은 2914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적으로 2839억원 순매도다.
코스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90억원, 334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만 1574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1332억원 순매도다.
삼성증권은 "최근 국내 증시는 전 고점 근접 이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자의 자신감이 이전보다 결여된 시기인 만큼 실적이 뒷받침되는 경기민감주에 보다 주력해야겠다"고 전했다.
아시아 증시는 하락세다.
대만 가권 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 56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3.72포인트(-1.33%) 내린 1만7332.94이다.
중국 상해 종합 지수와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공휴일로 휴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