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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 최고치 속 강세로 마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6일(미 동부시간) 고용지표 호조와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감이 부상하면서 강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8.19포인트(0.93%) 오른 34,548.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03포인트(0.82%) 상승한 4,201.6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0.41포인트(0.37%) 오른 13,632.84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다우지수는 고점을 더 높여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낙폭을 축소하며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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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제공

◆ 모든 섹터에서 상승세

업종별로는 전 섹터가 상승했다. 금융 섹터가 1.43%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필수소비재와 커뮤니케이션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헬스케어와 경기소비재는 여타 업종 대비 상승폭이 제한됐다.

시총 상위 5 종목은 모두 상승 했다. 애플이 1.28% 오른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이 각각 1.32%, 1.5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아마존과 알파벳도 1% 정도의 상승세를 보였다.

6대 은행주들은 이틀 연속 동반 강세를 보였다. 모건 스탠리가 2.75% 올랐고, 골드만 삭스가 2.22%, 그리고 제이피 모건이 2.09% 상승했다.

백신의 특허권 보호를 제한하자는 주요 정부의 발언 영향으로 모더나와 화이자 등 주요 백신 개발 기업의 주가들은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 초반 큰 낙폭은 오후 들어 상당분 만회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보합권인 1.57%선에서 거래됐다.

반면 중소형 지수인 러셀 2000은 0.35% 하락했다.

◆ 전문가들 "실업지표, 경제 개선 재확인"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주간 실업 지표로 경제가 개선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트레이드 파이낸셜의 마이크 루웬가트 투자 전략 담당 매니징 디렉터는 CNBC에 "이날 수치는 일부가 예상한 것보다 더 빨리 우리가 완전한 경제 회복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또 다른 증거"라며 "일자리 부문에서 중요한 모멘텀이 구축되고 있음을 보고 있으며, 이제 모든 관심은 연준이 이를 어떻게 대응할 것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유럽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2% 상승한 7,076.17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8% 오른 6,357.0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17% 오른 15,196.74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1.90% 상승한 3,999.44로 장을 끝냈다.

키움증권은 "유럽증시는 여러 유로존 은행들의 강력한 실적과 이전 주 탄탄한 경제 데이터로 인해 낙관적인 분위기를 더해지면서 기록적인 수준에 가깝게 상승하며 장 마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