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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증시] 코스피 차익실현에 하락 마감

국내 주요 증시는 24일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테이러핑(자산매입 축소) 우려와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12포인트(0.38%) 내린 3,144.30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천349억원을 순매도하며 9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1천766억원, 기관은 50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했던 반도체, 2차전지 등 섹터에서 21일 정상회담 이후 차익 실현 매물 출회되는 양상"이라며 "전월대비 상승한 미 5월 제조업 PMI, 서비스업 지수 등으로 인해 테이퍼링 우려가 복귀하면서 위축된 투자심리는 국내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상승 모멘텀(동력)이 부재한 가운데 주말 사이 비트코인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일부 유입됐다"며 "한미 정상회담의 가시적인 성과에 제약·바이오, 항공우주 관련주들이 차별적인 강세를 보였지만 시장 분위기를 되돌리기에는 심리적·수급적 부담이 아직 크다"고 진단했다.

코스피

◆ 전기가스, 통신, 보험, 은행 등 올라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1.77%), 의약품(-1.45%), 종이·목재(-1.38%), 전기·전자(-0.85%), 화학(-0.67%) 등이 내리고 전기가스업(+3.19%), 통신업(+2.55%), 보험(+1.05%), 은행(+0.89%) 등은 올랐다.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가 항공우주 관련 종목 등에 영향을 미쳤으나, 그 외 뚜렷한 상승 동력은 부재한 모습이었다.

한국증시 2021.05.24 마감
다음 캡처

◆ 코스닥 지수 하락 마감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26포인트(1.79%) 내린 948.37에 마치며 지난 3월 23일(946.31) 이후 최저 종가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06억원, 기관이 6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679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중국 상해 종합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1% 오른 3497.28에 마감했고 일본 니케이 225는 0.17% 오른 2만8364.61에 마감했다. 대만 가권 지수는 0.22% 오른 1만6338.29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