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일(현지시간) 상승하며 7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유가는 이번 상승으로 이미 넘어선 브랜트유와 함께 70달러 선을 넘게 됐다. 전문가들은 원유 수요 증가 기대를 지목했다.
7월물 WTI 가격은 전장보다 82센트(1.2%) 오른 배럴당 70.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여름과 하반기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로 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시장은 다음날 나올 EIA 주간 원유재고 자료를 주시하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원유재고는 지난주 기준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번에도 감소하게 되면 3주 연속 감소세다.
전문가들은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41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S&P 글로벌 플랫츠는 밝혔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랜트유는 1.02% 오른 72.22달러를 보였다.
한편 국제 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당 0.23% 내린 1894.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키움증권은 "금값은 대형 이벤트(5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진 가운데 3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장중 한때 1906.90달러에 거래됐지만 1900달러 선 회복에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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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