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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발생 현황] 신규 232명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년 만에 200명대까지 낮아졌다. 다만 직장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19일 NHK의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32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71만 5372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300명을 밑돈 것은 지난해 10월 12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특히 미야기, 구마모토 등 16현에서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
일본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곳은 도쿄와 오사카로 각 29명이었으며, 모두 올해 최소 규모다.
특히 도쿄에서는 지난해 6월 22일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30명을 밑돌았다. 29명 중 15명의 감염 경로가 확인됐고, 이 중 13명이 가정 내 감염 사례였다.
일본의 도도부현 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상위 10개 지역을 보면, 동일본(동부 지역)에서는 수도 도쿄도 37만 7228명(+29), 가나가와 현 16만 8713명(+23), 사이타마 현 11만 5449명(+14), 치바 현 10만 176명(+6), 아이치 현 10만 6364명(+10), 홋카이도 6만 619명(+11) 등이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 20만 1784명(+29), 효고 현 7만 8166명(+9), 후쿠오카 현 7만 4314명(+8), 오키나와 현 5만59명(+16) 등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에 있는 가운데, 직장에서의 집단감염이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번 5차 대유행에서 집단감염 사례는 직장이 가장 많았다고 보도했다. 휴게실이나 식당에서 마스크를 내리거나 큰 소리로 대화하면 감염의 위험이 높아지고, 특히 겨울에는 실내 환기가 어려운 만큼 6차 대유행 전에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인구 10만 명당 신규 확진자를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오모리 현(7.70명), 히로시마 현(4.81명), 시마네 현(4.30명), 고치 현(3.58명), 홋카이도(3.47명), 야마구치 현(3.31명), 구마모토 현(2.63명), 야마가타 현(1.95명), 돗토리 현(1.80명), 이시카와 현(1.49명), 가고시마 현(1.25명)의 경우 전날보다 늘었다. 도쿄와 오사카의 경우 각 2.89명과 6.62명이며 감소세다.
한편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신규 사망자는 17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만8134명이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별로는 도쿄 6명, 오사카 4명, 오키나와 현 3명, 지바 현 1명, 가나가와 현 1명, 후쿠오카 현 1명, 이바라키 현 1명이다.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312명,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자는 총 168만 962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