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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소득세 신고 하셨나요? '세금 포인트' 확인하세요

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의 달이다. 홈택스를 통해 세금 신고 및 납부가 많이 이뤄지는데, 눈여겨볼 만한 것이 바로 '세금 포인트'다.

17일 국세청에 따르면, 세금포인트제는 성숙한 납세 문화 조성을 위해 2004년 4월(법인은 2014년 3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세금 포인트는 납부기한 등의 연장 시 납세담보면제 제공에만 쓰였다가, 2020년 8월 이후 사용처가 늘어 ▲세금포인트 온라인할인쇼핑몰 ▲소액체납자 재산 매각유예 ▲납세자세법교실 우선 수강 ▲인천국제공항비즈니스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지난 3월15일부터는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기획·특별전시 관람료 10%할인, 국립세종수목원(세종)·국립백두대간수목원(봉화) 입장료 1000원 할인 혜택이 추가됐다.

국립세종수목원
▲ 국립세종수목원 축제마당. (자료=국립세종수목원)

세금포인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국세청 홈페이지인 홈택스에 로그인 한 다음, '조회/발급'에서 세금포인트를 조회해보면 된다. 모바일 손택스 앱이나 가까운 세무서 민원봉사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세청 홈택스
▲ 국세청 홈택스 '조회/발급' 화면.

포인트는 개인 또는 법인(중소기업)이 납부한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 따라 부여된다. 자진납부한 세액 10만원 당 1점, 고지서를 받고 납부한 세액은 10만원 당 0.3점이며, 환급세액은 그만큼 차감된다.

3점 이상의 포인트가 있다면 국립중앙박물관이나 국립수목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국세청 홈택스
▲ 국세청 홈택스 '세금포인트 혜택' 화면.

주의할 점은 세금포인트 할인은 타 할인과 중복으로 받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또한 쿠폰 발행 후에는 취소되지 않고, 쿠폰을 출력하지 않아도 포인트는 환원되지 않는다.

따라서 세금포인트 할인쿠폰을 발행하기 전에 박물관 또는 수목원 '구경하기' 버튼을 클릭해 관람료 또는 입장료가 있는지, 다른 할인우대정책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세금포인트 할인쿠폰은 모바일로는 지원되지 않으므로, 홈택스에서 종이용지로 쿠폰을 출력해서 입장 시 제시해야 한다. 손택스 앱에서는 세금포인트 조회는 되지만 할인쿠폰 발행 및 출력은 할 수 없다.

할인쿠폰은 1장당 1명만 사용할 수 있으므로, 여러 명이 사용하려면 인원수만큼 쿠폰을 추가로 발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