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민 사진작가 2022년 9월에 뉴욕과 토론토에서 '빛으로부터' 개인전 열어
-카메라로 그린 마법의 사진, 빈센트 반 고흐를 닮은 윤상민 작가
마법의 사진 윤상민 작가는 9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뉴욕 Allen Art Gallery 초대 개인전 (42 Allen St,New York)과 9월 17일부터 9월 30일까지 토론토 Laird Art Gallery 초대 개인전(72 Laird Dr, East York, Toronto)을 연다.
윤상민 작가는 다크룸갤러리 초대전시를 통해 한국보다 미국에서 먼저 작가로 데뷔했고 뉴욕, 로마, 베이징 등 다수의 해외 개인전을 통해 국내보다 해외에 더욱 잘 알려진 작가이다.
윤상민 작가는 마치 빛의 마술사처럼 카메라를 이용하여 빛을 끌고 다니면서 다양한 모양의 추상적인 표현을 그의 작품 속에 녹여낸다. 컴퓨터의 도움 없이 오직 카메라 움직임만으로 카메라 내부에서 빛의 흐름이 바뀌도록 유도하여 창작한 작품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보는 이들에게 놀라운 충격을 준다.
여러 장의 사진으로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그림처럼 추상화시킨 작품과 달리 윤작가의 작품은 전체적으로 큰 틀 속에서 빛의 흐름이 유지된다. 한 번의 촬영으로 이미지가 창출되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나타나는 빛의 흐름이 컴퓨터 작업으로 만들어진 작품에서는 단절되거나 빛의 흐름이 없는데 비해 윤작가의 작품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빛의 흐름을 보면 컴퓨터 작업으로 만들어진 작품과 쉽게 구별된다.
윤 작가의 작품 속의 거대한 힘의 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은 섬세한 표현들이 내포되어있다. 그 작은 섬세함들의 끝에 힘이 모아져 거대한 힘을 뿜어내는 추상적인 표현으로 바뀌어 가는 모습을 보면 빛으로 빚은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하다.
윤상민 작가의 작품을 보는 동안에는 회화와 사진의 경계가 없는 듯하다. 윤 작가는 아주 섬세한 빛의 이미지 조각을 반복적으로 표현해 추상화 시킴으로써 그림과 다르지만 마치 그림을 감상하는듯한 착각에 빠진다. 피사체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카메라 움직임으로 새롭게 창조된 여러 형태의 그림 같은 이미지를 통해 윤작가는 인생의 희로애락과 인내, 사랑 그리고 평화를 추구하는 작업을 한다.
윤상민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카메라로 그림을 그린 것처럼 보이는 마법의 사진을 시작한 계기는 빈센트 반 고흐 그림처럼 표현되도록 촬영방법을 연구하면서부터다. 생동감 넘치는 고흐 그림을 따라 하기 위해 나는 카메라 움직임을 이용하여 나무 주위의 빛을 추상화 시켜 힘과 생동감이 있는 그림 같은 이미지를 창작한다"고 말한다.
또한 "작품 속에서 옆으로 강렬하게 스쳐가는 바람, 휘몰아치는 듯한 강렬한 빛의 흐름, 사선으로 내리치는 힘찬 빛의 역동적인 형상 그리고 땅에서부터 위로 솟구치는 듯한 빛의 추상적인 표현은 원래 촬영 대상에는 없는 모습이다"라며 작품탄생의 과정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