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아마존닷컴과 같은 전자 상거래 사이트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쇼핑에 제너레이티브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고 1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구글은 14일 신체 사이즈에 관계없이 의류가 자신에게 어떻게 맞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능과 검색 및 이미지 인식 기술을 사용하여 제품을 찾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구글은 간단한 프롬프트에서 텍스트, 이미지 또는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인 생성 AI를 사용하여 여행 목적지를 검색하고 경로를 매핑하는 새로운 방법을 도입했다.
마리아 렌츠 구글 상거래 담당 부사장은 발표에 앞서 인터뷰에서 "구글을 소비자가 쇼핑할 수 있는 곳이자 판매자가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글은 항상 개방형 생태계와 건강한 웹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 기술을 판매자에게 제공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리서치 회사인 시빅사이언스에 따르면, 작년에 미국 쇼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6%가 여전히 아마존에서 제품 검색과 조사를 시작한다고 답했다.
시빅사이언스(CivicScience)의 조사에 따르면, Z세대 온라인 쇼핑객의 18%가 틱톡을 먼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젊은 고객층을 사로잡기 위한 새로운 AI 기반 쇼핑 탐색 기능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14일 출시되는 새로운 가상 '착용' 기능을 통해 사람들은 XXS부터 4XL 사이즈까지 다양한 체형에서 옷이 어떻게 맞는지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은 내부적으로 개발한 새로운 이미지 기반 AI 모델 덕분에 이러한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와 함께 연구 결과를 담은 새로운 연구 논문도 공개할 예정이다.
옷을 입었을 때 옷감이 늘어나는 방식과 주름을 고려하여 실제와 같은 이미지를 구현한다.
이 시착 기능은 앤트로폴로지, 에버레인 등의 소매업체와 제휴하여 여성 상의부터 시작되며, 추후 남성 의류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 구글은 구글 지도의 기존 기능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한눈에 보는 길 찾기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휴대폰 잠금 화면에서 도보, 자전거, 운전 모드에 대한 단계별 길 찾기를 볼 수 있다.
구글은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경로를 따라가면서 업데이트된 도착 예정 시간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 기능은 6월에 전 세계에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