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은 15일(현지 시각) 성명에서 구글 도메인 사업을 종료하고 해당 자산을 스퀘어스페이스에 매각한다고 밝혔다고 1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블름버그 통신에 익명을 요청한 소식통에 따르면 스퀘어스페이스 사업과 관련된 자산을 약 1억 8천만 달러에 인수한다.
이번 거래는 3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매각 자산에는 수백만 명의 고객에게 분산되어 있는 구글 도메인에 호스팅된 1천만 개의 도메인이 포함된다.
스퀘어스페이스의 설립자 겸 CEO인 앤서니 카살레나(Anthony Casalena)는 성명에서 "구글 도메인 비즈니스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메인은 웹 인프라의 중요한 부분이며 모든 비즈니스의 온라인 존재에 필수적인 요소다"라고 말했다.
스퀘어스페이스는 거래가 종료된 후 최소 12개월 동안 구글 도메인 고객의 갱신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퀘어스페이스는 웍스페이스(Workspace) 구독과 함께 구글에서 도메인을 구매한 고객을 위한 독점 도메인 공급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매트 마드리갈( Matt Madrigal) 판매자 쇼핑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성명에서 "구글 도메인 팀의 도움을 받아 향후 몇 달 동안 고객의 원활한 전환을 지원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라고 말했다.
스퀘어스페이스는 도메인 구매 및 관리에 대한 통합된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고객이 온라인 입지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다른 도구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