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 내 유통 수산물에서 방사선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 수산물품질관리센터가 지난 6월 한 달간 포항에서 생산·유통되는 수산물과 수산가공품 50건을 검사한 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 방사선 검사 지표로 삼는 요오드와 세슘이 검출되지 않았다.

▲ 검사 시료 확인. [연합뉴스 제공]
시는 검사 결과를 포항시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했다.
센터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함에 따라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수산물 방사선 검사 시설과 장비를 구축했다.
센터는 앞으로 검사 주기와 빈도를 늘리고 지속해서 투명한 검사를 위해 시민 모니터링 참여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생산자단체나 수산물 가공업체 신청을 받아 맞춤형 위생 검사도 하고 8월부터 해수 방사선 검사도 확대한다.
김재선 수산물품질관리센터장은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민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투명하고 체계적인 방사선 검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