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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도로 주택가 침수…8일까지 주의

계속되는 폭염 가운데 강원 영동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져 고성군의 도로와 주택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7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 접수된 비 피해 관련 접수는 37건에 이른다.

전날 오후 11시19분쯤 고성군 간성읍의 한 주택에서 물이 차오는 등 고성을 중심으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한때 불어난 하천이 범람 직전까지 차올라 저지대 도로와 지하차도 등 4곳이 통제되기도 했다.

일부 주민들은 산사태를 우려해 일시적으로 대피했다.

도로 주택가 침수
▲ 고성군 도로 주택가 침수. [연합뉴스 제공]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고성 간성 305mm, 속초 121.6mm, 북강릉 92.1mm, 양양 69mm 등이다.

고성 간성의 경우 전날 오후 8시 전후로 시간당 90mm의 비가 쏟아졌다.

현재 강원지역에는 영동 중북부를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8일까지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0~10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