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위탁 전자 제품 제조업체이자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인 대만의 폭스콘은 7월 매출이 전년 대비 1.23 % 감소했지만 3분기에는 사업이 반등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5일(현지 시각)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의 공식 명칭은 혼하이정밀공업(Hon Hai Precision Industry Co Ltd)으로 지난달 매출이 6월보다 11% 가까이 증가한 4692억3000만 대만달러(148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폭스콘은 스마트폰을 포함한 스마트 가전 제품에 대한 "고객 유입 증가 덕분에 7월 한 달간 매출이 두 번째로 높았다고 말했다. 이 부문은 애플과 같은 주요 공급업체가 올해 말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면서 1년 전보다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PC와 같은 컴퓨팅 제품과 클라우드 및 네트워킹 제품을 포함한 기타 비즈니스는 1년 전보다 감소했다고 폭스콘은 밝혔다.
폭스콘은 성명에서 "현재 하반기 성수기가 진행 중이므로 점차적으로 운영이 증가 할 것이다"라며 "2분기보다 3분기에 더 나아질 것이란 전망으로 지난 2년 동안 본 것보다 더 높은 분기별 증가세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상반기는 전통적으로 애플을 비롯한 주요 전자제품 업체들이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맞춰 신제품을 출시하기 때문에 대만 기술 제조업체들의 실적이 둔화되는 시기다.
폭스콘은 7월에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했으며, 이는 회사의 예상과 일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