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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연구팀, 연골 치료용 나노소재 신기술 기발

전남대학교는 의과대학·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합동 연구팀이 손상된 무릎 연골의 치료에 사용되는 첨단 재생 나노소재의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로 제작한 나노소재를 연골이 손상된 토끼에게 이식했을 때, 연골 재생이 촉진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재생된 연골에서도 부작용 대신 정상 연골에서 주로 보이는 ‘콜라겐II 발현’ 현상을 관측했다.

연구진은 첨단 재생 나노소재에 줄기세포를 함께 이식했을 때 연골세포 분화와 더불어 성장인자가 분비되면서 재생된 연골이 정상 연골과 유사한 구조와 기계적 강도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전남대 연구팀이 개발한 연골 치료용 첨단 나노소재
전남대 연구팀이 개발한 연골 치료용 첨단 나노소재 [전남대학교 제공]

노화에 따른 연골 손상과 퇴행성 질환은 인구의 65% 이상이 겪는 흔한 질환이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아직까지 완전한 치료법이 없는 질병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을 통해 향후 손상된 연골을 되돌릴 가능성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갔다고 전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손상된 무릎 연골 치료를 위한 첨단 재생 나노소재 개념을 세계 최초로 제안한 것에 의의가 있다"라는 뜻을 밝혔다.

이어 "본 연구가 기술 개발로만 끝나지 않고 많은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후속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