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지하 공개 소식이 눈길을 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 사이의 지하 2층 미개방 공간이 이달 8일부터 23일까지 시민에게 공개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시티스타몰∼숨은 공간∼시청역∼도시건축전시관을 해설사와 함께 1시간가량 둘러볼 수 있게 된다. 참여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yeyak.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이 공간은 서울광장 13m 아래에 숨겨져 있던 1000여평의 지하공간이다.
구체적으로 폭 9.5m, 높이 4.5m에 총길이는 335m, 면적은 3182㎡에 달한다.
위치는 전국 최초로 조성된 지하상가 아래인 지하철 2호선 선로 위쪽이다. 즉, 공간 윗쪽에는 시티스타몰이 있고 아랫쪽은 을지로입구역∼시청역 사이 공간이다.
해당 공간이 언제 무슨 용도로 만들어졌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서울시는 높이가 다른 지하철 2호선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을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이 공간을 '지하철 역사 혁신프로젝트' 시범 사업지에 포함해 도심 속 명소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숨은 공간, 숨 불어넣기:지하철 역사 상상공모전'을 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한다.
총 35점의 당선작을 선정해 향후 공간조성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대상 1점에 상금 300만원을 주는 등 총 2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6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