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요소수 대란 우려, 정부 대책은

요소수 대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요소수 수급이 정상적인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11일 환경부에 따르면, 당국은 차량용 요소수 수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또한 지난달 말 기준 차량용 요소 재고량은 공공 비축분과 민간 보유분을 합쳐 60일 치 이상이며, 이달에도 추가로 수입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관련 상황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요소수
[연합뉴스 제공]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가 일부 비료업체에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2년 전 요소수 대란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2021년 중국이 석탄 및 석탄에서 생산되는 요소 등의 수출을 제한하자, 국내에서 일시적으로 차량용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

요소수는 경유차 배기가스 저감장치에 쓰이는 촉매제다. 현재 운행 중인 대부분 경유차는 요소수가 부족하면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공식적인 비료용 요소 수출 통제 조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외신이 요소 수출을 축소했다고 보도한 업체는 화학비료업체이며, 차량용 요소수 원료 등에 대해 중국 당국의 포괄적 수출제한 조처는 확인된 바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