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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 중대본 1단계 해제…부산 실종 여성 수색 중

중부 및 남부지방에 내려졌던 호우특보와 중대본 1단계가 해제됐다.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전 9시부로 전국 호우특보가 해제됨에 따라,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하고 비상단계를 해제했다.

앞서 중대본은 지난 20일 오후 3시부로 호우 대처를 위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으며, 오후 8시부로는 중대본 2단계로 상향했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강원 삼척 196.5㎜, 경북 울진 189.0㎜, 울산 174.5㎜, 충남 청양 167.0㎜, 세종 164.0㎜ 등이다.

호우주의보
▲ 20일 오후 4시 58분쯤 충남 아산시 배미동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관계자들이 조치하고 있다. 이날 아산에는 오후 3시 2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연합뉴스 제공]

호우로 인한 공식 인명피해는 없다.

다만 부산 금정구 온천천에서 불어난 물에 여성이 휩쓸려 실종돼 수난사고로 분류됐다. 소방당국은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침수나 붕괴 우려로 인한 일시 대피자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4개 시도 7개 시군구에서 188명이다. 경북이 145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은 38명이다.

도로 64곳, 하천변 117곳, 둔치주차장 45곳, 세월교 126곳이 통제 중이다.

13개 국립공원 297개 탐방로 출입도 금지됐으며, 기상악화로 여객선 30개 항로 39척의 운항도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