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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0억달러 칩주문 취소 전망, 엔비디아 주가 5% 하락

인공 지능(AI) 거대 기업인 엔비디아는 새로운 미국 정부의 규제에 따라 중국에 최대 50억 달러 상당의 첨단 칩 주문을 취소해야 할 수도 있다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가 나온 31일(현지 시각) 엔비디아(NVDA)의 주가는 약 5% 하락하여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주 알리바바 그룹, 틱톡 소유주인 바이트댄스, 바이두 등 중국의 주요 기술 기업에 내년에 납품할 예정인 AI 칩 주문이 미국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수출 제한 조치의 적용을 받는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이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4.7% 하락한 392.30달러까지 떨어지며 6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올해 나스닥 지수 22% 상승의 주요 동인 중 하나였던 엔비디아 주가는 현재 8월 31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493.55달러에서 20% 가까이 하락했다.

엔비디아를 최대 보유 기업 중 하나로 보유한 플럼 펀드의 최고 경영자이자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톰 플럼은 "주식이 과매도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 엔비디아는 이것이 단기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변동성 때문에 새로운 포지션을 추가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꽤 견조한 분기를 예상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도 훌륭한 보유 종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엔비디아 대변인은 제작에 상당한 리드 타임이 필요한 고급 칩에 대한 높은 수요가 있으며, 미국 및 기타 지역의 광범위한 고객에게 주문을 할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러한 새로운 수출 규제는 단기간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이 군사력 강화를 위해 미국의 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엔비디아 등이 설계한 더 많은 AI 칩의 중국 수출에 대해 수출 제한 조치를 취했다.

새로운 규정은 11월에 발효되며 이란과 러시아를 포함한 국가에 대한 수출 통제를 포함한다.

뉴욕 그레이트 힐 캐피털의 토마스 헤이즈 회장은 "엔비디아는 완벽을 위해 가격이 책정되었다고 생각하며, 매출의 20배, 수익의 40배에 거래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