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전략적 파트너인 오픈AI 성장과 관련한 새로운 낙관론에 힘입어 7일(현지 시각) 거래소에서 사상 최고가인 360.53달러로 마감했다. 매일 1.12%씩 상승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장가치는 약 2조 6800억 달러(약 3513조 4800억원)에 달한다.
이날 CNBC에 따르면 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적 AI 파트너인 오픈 AI는 가격 인하와 사용자 지정 버전의 챗GPT 챗봇을 만들 수 있는 계획을 포함한 여러 가지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 행사에는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참석했으며, 그는 오픈AI의 도구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개발자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주르(Azure) 클라우드 인프라에 소프트웨어를 배포하여 빠르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17조 430억원)를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오픈AI의 GPT-4 대규모 언어 모델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Office) 생산성 앱 구독을 위한 AI 애드온과 윈도우(Windows) 11의 어시스턴트를 출시했으며, 이 두 가지 모두 오픈AI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칼 키어스테드가 이끄는 UBS 애널리스트들은 월요일에 고객에게 배포한 메모에서 "오픈AI에 좋은 것은 아주르(Azure)에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픈AI가 이제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챗GPT/GPT-4를 사용하여 앱을 구축하도록 적극적으로 구애하여 가격대를 낮추고 모델 성능을 개선하면 아주르의 오픈AI 소비를 늘리고 마이크로소프트에 약간의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에 대해 매수 등급을 매겼다.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들은 매수 등급을 부여하면서 오픈AI의 가격 업데이트가 오픈AI의 카테고리 리더로서의 지위를 확인시켜 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픈AI가 성공하면 마이크로소프트에 "상호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0월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오픈AI가 자사의 AI '전략적 파트너'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