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달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맞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교도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말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바이든과 시 주석이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대면 회담을 가질 예정인 회담을 위한 최종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만날 것이라고 말했지만 중국은 시 주석의 APEC 참석을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뉴스는 시 주석이 다음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국 최고 경영자들과의 만찬에 주빈으로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앞서 보도했다.
이번 미국 방문에서 시 주석의 최우선 순위는 외국인 투자자들을 진정시키는 데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정학적 긴장과 경기 둔화, 직원 구금 등 여러 가지 골칫거리로 인해 중국 내 서방 기업 임원들이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것에 대해 점점 더 불안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